다음 영국팝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. 무덤에 갖고 갈 앨범 세장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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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덤에 갈때 가져가야할 특수상황(?)을 고려해서 앨범을 골라봤습니다.
우선은 기분이 굉장히 꿀꿀할 것 같습니다. 이전에 경험이 없는 새로운 환경이니 말이죠.
그래서 우선은 발랄한 앨범을 골라야겠는데 ...
내가 제일 좋아하고 재킷도 명랑한 Talking Heads 의 Little Creatures 를 고르겠습니다.

[앞면]

[뒷면]
David Byrne 특유의 뻔뻔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내가 무덤안에 있다는 사실도 잊을 만큼 유쾌해질 것 같습니다.
두번째 앨범을 고르라면 여전히 뭔가 그르부한 것을 들어줘서 계속 기분을 업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 Curiosity Killed The Cat 의 Keep Your Distance 를 고르겠습니다. Bros 의 Push와 잠시 경합했지만 역시 윤기흐르는 훅에 있어서는 Curio가 한발 앞서기 땜시...

그리고 이제 마지막 앨범...
차분히 죽음을 받아들이고 긴... 영원한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기 위한 앨범을 고르기로 했습니다. The Beatles 의 Abbey Road...
앨범 재킷 자체도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설에 심심치 않게 시달렸던 앨범이지만 어쨋든 그 앨범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근접할만한 앨범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. 언젠가 시골에 발령받으신 아버지를 찾아가던 버스에서 창밖에 쏟아지던 눈을 보며 들었던 그 때의 감흥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기.

그외에 몰래 씨디만 빼서 위 앨범들에 끼어 갈 앨범들..
ABC - The Lexicon Of Love
Depeche Mode - Violator
Erlend Oye - Unrest
Trash Can Sinatras - Cak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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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덤에 갈때 가져가야할 특수상황(?)을 고려해서 앨범을 골라봤습니다.
우선은 기분이 굉장히 꿀꿀할 것 같습니다. 이전에 경험이 없는 새로운 환경이니 말이죠.
그래서 우선은 발랄한 앨범을 골라야겠는데 ...
내가 제일 좋아하고 재킷도 명랑한 Talking Heads 의 Little Creatures 를 고르겠습니다.

[앞면]

[뒷면]
David Byrne 특유의 뻔뻔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내가 무덤안에 있다는 사실도 잊을 만큼 유쾌해질 것 같습니다.
두번째 앨범을 고르라면 여전히 뭔가 그르부한 것을 들어줘서 계속 기분을 업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 Curiosity Killed The Cat 의 Keep Your Distance 를 고르겠습니다. Bros 의 Push와 잠시 경합했지만 역시 윤기흐르는 훅에 있어서는 Curio가 한발 앞서기 땜시...

그리고 이제 마지막 앨범...
차분히 죽음을 받아들이고 긴... 영원한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기 위한 앨범을 고르기로 했습니다. The Beatles 의 Abbey Road...
앨범 재킷 자체도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설에 심심치 않게 시달렸던 앨범이지만 어쨋든 그 앨범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근접할만한 앨범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. 언젠가 시골에 발령받으신 아버지를 찾아가던 버스에서 창밖에 쏟아지던 눈을 보며 들었던 그 때의 감흥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기.

그외에 몰래 씨디만 빼서 위 앨범들에 끼어 갈 앨범들..
ABC - The Lexicon Of Love
Depeche Mode - Violator
Erlend Oye - Unrest
Trash Can Sinatras - Cake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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